기획의도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 상처가 크든 작든, 무겁든 가볍든 비교하거나 판단지 않고 그저 조용한 위로를 건네주었으면 한다.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바라보고 치유해 나갈 때, 그 따뜻한 변화는 생각보다 더 멀리, 더 깊게 퍼져나갈 것이라 믿는다.
줄거리
초등학생 아영이는 할머니 옥분과 단둘이 살고있다. 어느 날, 그들의 집 2층에 미경 아줌마가 이사를 오고, 세 사람은 함께 식사 자리를 갖는다. 반찬투정을 하던 아영은 옥분에게 혼나고, 미경은 그런 아영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이후 옥분이 다치면서 아영은 미경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이들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