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기획 시발점은 과거 MBC 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에서 첫 탈락자(가수 김건모)가 발표 되던 때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어 구상하게 되었다. 다양한 무례함과 공감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이야기는 우리 사회 만연에 보여지는 집단주의와 한국 정서에 따라오는 서열문화를 말하고자 한다. '폐쇄성'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통해 살아가는 이곳과 나와 우리를 다시 돌아보길 바란다.
줄거리
어느 대학교 밴드 동아리 연습실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술을 마시고 있다. 이들은 지역에서 음악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이자 학교 선후배 사이로, 청년밴드 선발사업 '나는 록커다'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밴드 '가을 원정'의 리더인 '진용'의 선정을 미리 자축하기 위해 모였다. 왁자지껄한 시간이 지나고 어느샌가 사업 선정 공고 시간이 되자 상황은 좀처럼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