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나의 남자친구
Break and My boyfriend (2022)
26min | 극영화
기획의도
‘내 상상 속의 너라면, 지금 날 사랑해줬을텐데.’
다른 것들은 전부 부가적인 것들이고, 주인공이 내내 하고 있는 이야기는 이 문장이 다다. 어쩌면 단순한 마음이다. 같이 놀고 싶은 사람에게 거절당하고, 그것에 반항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 착각해야만, 매달려봐야만, 같이 있어야만, 모든 걸 다 해봐야만 알 수 있는 인물이 그것들을 전부 겪고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인물은 무기력하지도 슬프지도 않다. 그 모든 것을 했다는 것. 그것 자체로도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일이고, 사랑이다.
줄거리
편집샵 직원인 지빈은 옷을 팔기 위해 자신만의 철학을 손님에게 늘어놓지만, 판매 실력이 좋진 않다. 지빈은 브레이크 타임을 보내려, 옆 LP 가게에 가 평소처럼 라떼를 마신다. 지빈은 전 남자친구인 무혁(28세)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장필순 LP를 다른 직원을 통해 받는다. 설레임에 부풀어 무혁을 찾으러 가는 지빈. 그렇게 찾은 무혁은, 지빈의 상상처럼 그녀를 반갑게 맞이해주진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무혁과 있는 시간이 즐거운 지빈은, 그와 대화를 나누고 예전처럼 시간을 보내지만 무혁의 마음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비고
2022 대구영화학교(Daegu Film School) 4기 수료작
2023
- 24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경쟁
2024
- 13회 광주독립영화제, 지역교류전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