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민수가 민수만의 방식으로 혜지와의 여행을 실행하며 엉킨 마음을 풀어내려는 것처럼 우리는 각자의 정석대로 틀리지 않으려, 실패하지 않으려 애쓰며 힘줘 살아간다.

모두의 정석이 다를 뿐, 틀리거나 실패하는 건 없다는 말을 건네며 민수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보낸 우리, 보낼 우리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주고 싶다.

민수는 혜지와 함께 천문대여행을 계획하던 중 다투고 만다.

무엇이든 자신만의 정석대로 계획하며 살아온 민수는 혜지와의 화해 계획에 실패하고, 언니 정석과 함께 천문대여행을 떠나며 엉킨 마음을 풀어보려 애쓴다. 민수만의 의미와 이유를 부여하며 꿋꿋이 떠나 우여곡절을 겪는 여행은 혜지와의 화해에 도달할 수 있을까?

2022
- 23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경쟁
- 대구독립영화 연말정산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