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자동차 부품 공장의 인사관리팀 과장 준석은 부장으로부터 생산직 인원을 감축하라는 업무를 받고 각 부서의 반장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곤란한 부탁을 한다. 산후 우울증을 앓는 아내는 준석과 갈등을 겪고 있는데 준석은 아내에게 외출이라도 하라며 전세계약금 처리를 떠넘긴다. 아내는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고 은행에 전세계약금을 송금하러 갔다가 뒷좌석에 갓난아이가 탄 차를 잃어버리고 만다. 한편 준석과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 라인 반장 현태는 준석으로부터 부하 직원들을 권고사직시키라는 지시를 받고 괴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