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의 입장
Through the Viewfinder (2021)
16min | 극영화
기획의도
영미는 소영을 사랑한다. 짝사랑이다. 애인이 있는 소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수도 없다. 소영과 사귈 수는 없지만 영미는 지금 이대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소영의 결혼소식을 듣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영미는 이제 더는 소영과 예전처럼 일상을 보낼 수 없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너져간다. 마음 속에서만 소용돌이 치는 안타까운 진심, 그런 영미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싶었다.
줄거리
사진 동호회에서 만나 2년 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영미와 소영. 하는 일이나 성격은 꽤 다르지만, 취향이 비슷하고, 대화가 잘 통해 단짝처럼 자주 만나는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소영이 갑작스럽게 애인 용민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오고 영미는 마음이 복잡해진다. 소영을 민호에게 빼앗기는 기분이다. 설상가상 소영은 영미에게 웨딩 스냅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비고
2021 대구영화학교(Daegu Film School) 3기 수료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