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의 집
 (2020)
17min | 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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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항암은 힘든 과정이다. 육체적 고통은 말 할 것도 없고, 점점 듣게되는 병실 동료들의 부고소식 앞에서 죽음을 앞에 둔 불안감도 굉장할 것이다. 가장 무엇보다도, 무력함이다. 물리적인 한계에 있는 그들은 상황을 타계할 마땅한 진취적인 일을 할 수가 없다. 한정된 공간에서, 고통의 연속을 견디며,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일상을 묵묵히 해쳐나갈 뿐이다. 그러한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 해가 뜨고 지듯이, 젖은 빨래가 마르듯이, 그저 시간에 몸을 맡기고 묵묵히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줄거리
 
현주는 일상을 집에서 홀로 보내는 암환자이다. 아들과 남편이 출근한 빈 집, 어김없이 그녀는 고통에 뜬눈으로 거실 소파에 누워있다가, 세탁기 소리를 듣고 일상을 시작한다. 집안일을 하고, 약을 먹고, 기도를 하고... 남편은 속이 안좋은 현주를 생각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을 해놓고, 과거 병실 동료의 부고 소식도 들려온다. 가끔 고통과, 회의가 견디기에는 버겁게 느껴진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그녀는 이동하는 빛과 그림자처럼, 말라가는 빨래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담담히 보내고, 아들과 남편을 기다리며 소파에서 눈을 감는다.
비고
 
2020 대구영화학교(Daegu Film School) 2기 수료작

2021
- 22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경쟁
- 대구독립영화 연말정산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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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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