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직업상담센터 계약직인 혜진과 자영업을 운영하는 진성, 그리고 대학생 딸인 가희는 생일을 서로 챙기지 않을 만큼 서로에게 큰 관심이 없이 가족생활을 영위한다. 혜진은 센터를 방문한 코로나 19 확진자로 인해 자가격리를 당하고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불만은 커져만 간다. 혜진은 어려서부터 폐가 약해 고생한 사실을 떠올리며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고 결국 영상 유언을 남기게 된다. 혜진은 결국 확진 판정을 받고 급히 병원에 격리되는데 이를 늦게 알게된 진성과 가희는 혜진의 사랑을 진심으로 느끼며 슬퍼한다. 혜진은 몇 번의 고비를 넘기며 완쾌되고 진성과 가희는 정성스레 저녁 상을 차리고 함께 식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