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별 생각 없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곤 한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약속일지라도 상대방은 기대를 하게 되고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실망을 하게 된다.
지하철 사고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는 결혼 전부터 늘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곤 한다. 별 생각 없이. 하지만 지하철 사고로 아내를 잃고 나니 그 사소한 약속들이 뼈에 사무치도록 후회로 남는다.
사소한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줄거리
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영민이는 희재와 결혼을 하고 결혼 후에도 여전히 사소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러던 중 20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을 하자는 희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커피숍에서 기다리나 지하철 사고로 희재를 잃게 된다. 젊은 날부터 결혼 후까지 여러 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을 책망하며 오늘도 잠 못 이루고 뒤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