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빠져본 적 있나요?
어떠한 상황이든 좋습니다. 지금 이 연출 의도를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저의 질문에 빠진 상황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상황에 빠지는 사람과 그 상황을 만드는 사람에 대해 찍어보고 싶어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온 지훈에게 전화가 옵니다. 지훈을 살인자로 몰아가는 형사의 전화였습니다. 지훈은 술을 마신 후의 상황을 짚어봅니다. 자신의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달려가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자신의 옷에 피가 묻은 것을 그제야 발견하고 지우려고 애를 씁니다. 그때, 밖에서 형사가 문을 두드립니다. 지훈은 혼란에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