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
double goer (2011)
8min | 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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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사회는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다르게 이기적으로 변한 사람들은 자신의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그저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발전했지만, 그와 함께 점차 각박해져 가는 이 사회를 '도플갱어'라는 소재를 통해 다시 재조명해보고, 사람들에게 무엇이 더 나은 세상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고자 한다.
줄거리
 
수업 빠지는 건 숨 쉬는 것과 마찬가지인 학영. 그날도 어김없이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는데, 그의 오랜 친구 희정이 찾아온다. 더 이상 수업을 빠지면 F라는 그녀의 말에 학영은 오랜만에 학교를 찾아가는데,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묘하게 달라졌음을 느낀다. 의아해하면서 집으로 돌아온 학영은 그의 도플갱어와 마주하게 되고, 그렇게 그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몰래 도플갱어를 미행하던 학영은 도플갱어가 희정과 사귀게 됐음을 눈치채고, 뭔지 모를 질투심에 휩싸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인과 마주치게 된다. 알고 보니 정인 역시 도플갱어였고, 그녀는 학영에게 원본과 도플갱어가 바꿔치기 됨으로써 사회가 점차 발전해왔던 것이며, 이대로라면 학영이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패닉 상태에 빠진 학영은 도플갱어와 크게 다투게 되는데, 그때 희정의 사고를 알리는 전화가 걸려온다.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던 학영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도플갱어에게 다른 사람을 위해 울어주지도 못하는 너희들이 존재하는 곳이 더 나은 세상이라면, 세상이 날 버리기 전에 내가 세상을 버리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가버린다. 이 모든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던 도플갱어는 학영을 뒤따라가, 이대로 자신이 남는 것보단 한 명이라도 더 다른 사람을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존재가 남아있는 게 더 나은 세상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자신이 대신 사라지는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 남겨진 학영은 여전히 가끔 수업을 빼먹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삶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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