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미림은 방학을 하고 이혼한 후 별거 중인 엄마의 집으로 찾아온다.
엄마는 한 통의 편지를 쓰고 사라진다. 새 삶을 찾아가겠다고
상실감에 미림은 교회로 향하고 진우를 만난다.
진우 역시 얼마 전 실연의 상처가 있고 극복하기 위해 교회를 찾아온 것이다.
아빠의 처진 어깨를 닮은 진우에게 연민의 정이 생기고 관광 안내를 부탁한다.
서상동 벽화 골목, 민속촌을 거쳐 반곡지에 이르면서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서로의 상처를 잊고 사랑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