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엄마가 되고 언젠간 할머니가 된다. 겪지 못해 모르는 감정들과 겪고 난 후 잊어버리는 그 미묘한 감정들. 그리고 생의 끝자락에서 서서히 자신을 지워가는 한 여자의 모습. 꼭 전하고 싶었던 말.
줄거리
멀리 떨어져 살던 어머니가 건강 문제로 잠깐 딸의 집에 머문다. 예전에 엄 마가 딸을 보살폈듯이 이제는 딸이 어머니를 돌본다. 하지만 딸은 이미 딸을 가진 엄마가 되었고 손녀는 어머니를 불편해한다. 손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어머니. 하지만 점점 사태는 악화되고, 짐이 되어버린 자 신의 처지를 깨달은 어머니는 어떤 결심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