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행처럼 번지는 또는 관에서 행해지는 하천 정비사업에 동참하려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살아있는 물, 팔거천을 지켜내려고 하는 것이다
줄거리
대구 도심에는 여러 하천이 흐르고 있고, 많은 사람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 마을에도 ‘팔거’라는 이름을 가진 하천이 흐르고 있다. 팔거천은 고려 태조 23년에 그 이름을 얻었고 지금도 여전히 마을을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199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이 시작되고 많은 사람이 몰려들면서 1급수였던 팔거천은 3급수의 하천으로 변해버렸다. 이를 안타까워하던 사람들은 ‘팔거천 지킴이’가 되어 활동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