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살인마는 특별한, 특수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에 출발하였다. 충분히 상황적 조건만 맞는다면 아무런 이유 없이도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고, 사이코패스나 어떠한 정신적 질환 없이도 저지를 수 있는 것임을 사람들에게 말하며, 누구나 마음속에는 그러한 본능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살인을 저지를 상황적 조건이 완성돼있지 않았을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을 뿐임을 말하고 싶었다.
줄거리
여느 때와 같이 집에 돌아와 스릴러영화를 보는 문명. 하지만 그날따라 옆집에서 영화 속 음악과 같은 소리가 벽을 타고 흘러들어온다. 그 순간 알 수 없는 공포감을 느끼지만 무시한다. 잠자리를 들려는 순간 그 음악 소리가 벽을 타고 또 들려오며 그때 문명은 옆집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여러 차례 살인 흔적을 찾으려 애를 쓰지만 찾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