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외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어디에서나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을 느끼곤 합니다. 따라서 충족되지 않는 공허함은 당연하며,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갈구합니다. 그 허전함을 메우는 것은 아주 뜻밖의 존재일 것입니다. 어쩌면 개미처럼 작은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세상과 영원한 관계는 없지요. 좋아하는 물건이나 어떤 취미, 또는 사랑하던 사람들도 언젠가는 우리의 곁을 떠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모든 만남과 인연과 이별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우리가 속한 이 흐름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는 앞과 같은 의문에서 출발하여 거스를 수 없이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름대로 태도와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