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마지막은 대부분 늘, 서로가 서로를 잘 알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음으로 결론지어진다. 우리 모두에게 이별은 참 어렵다. 아쉬운 이별의 때에, 우리는 추억에 흔들리기도 한다. 이 영화를 통해 사랑과 이별을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그 복잡미묘한 감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줄거리
희수는 전 남자친구 세원이 이사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집에 몰래 침입한다.
함께했던 모든 추억들을 회상하며 예전에 함께 썼던 시를 읽는 그들.
그렇게 집과 서로를 떠나보내려는 순간, 그들의 마음이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