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지나 겨울
 (2018)
18min | 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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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시간이 갈수록 우리 각자의 인생은 낱낱의 한편으로 제각기 흘러간다. 그리고 특히 ‘아픔’이란 것은 지극히 각자의 몫으로 떨어진다. 우리는 더이상 타인의 아픔에 깊은 공감을 하지 못하고, 무감각에서 파생된 말과 행동들이 아픈 이들을 더더욱 고꾸라지게 만든다. ‘아픔’이란 것이 단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것도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라는 도시는, 각자가 분주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여느 도시와 다를 것이 없다가도, 모두를 정체시키는 아픔에 덜컥인다. 대구 지하철 참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서문시장 화재 등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고난에 ‘고담대구’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같은 공간 속에 사는, 그러나 아픔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고 있을까. 이 작품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고자 한다. 
줄거리
 
아버지 진도는 아파서 운영하던 하숙집을 잠시 봐달라는 명분으로 딸 지후를 서울에서 집이 있는 대구로 부른다. 착잡한 마음으로 지후는 대구에 돌아오는데, 대구는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지만, 그 속에 남아있는 지후는 섞이지 못하고 이질적이다. 조용히 지내다가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지후이지만, 눈치 없는 하숙생들은 지후에게 궁금함을 감추지 않는다. 그중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현태만이 지후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지후는 잊혀가는 줄 알았던 지후 자신과 자신의 아픔을 현태에게 이해받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가 생긴다. 15년 전부터 줄곧 느끼지 못했던 봄을 이번에는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에 현태에게, 세상에게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진다. 그러나, 현태에게서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고, 지후는 다시 상처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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