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말하던 연인이 울면서 말했다. “나도 무섭다고…” 그것 때문이었다. 연애를 쉽게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끈 이유. 그 이후의 시간이 더 두려운 이유. 바로 혼자가 된다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헤어지는 데는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정은 이별하기 위해 준태가 싫어하는 개를 집으로 데려온다. 이젠 정말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여정. 그런데 개가 없어지면서 여정은 준태를 의심하고, 억울한 준태는 누명을 벗기 위해 여정과 함께 개를 찾아다니기로 한다.

2018 대구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

2019
- 9회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
- 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단편경쟁